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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김장을 했어요

딸기1004 2012. 12. 24. 10:10

 

때 늦은 김장을 했어요

 

 

매년 엄마께서 담궈 주시던 김장김치를 맛있게

가져다 먹었는데 올해부터는 제가 직접 담그기로 결심하고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도와 주며 가져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김장 담그기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새삼 엄마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어달 전에 온라인을 통해 절임 배추를 주문하였답니다.

20키로 한상자에 6-8포기가 들었다기에

5박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여러집이 나누어 먹으려면 50포기 정도는 있어야 하거든요.

 

 

 

 

 

 

잘 절여진 배추가 도착 하였습니다.

2겹의 비닐봉지에 꼼꼼하게 담아서 새지 않고 집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올해의 배추는 속이 차지 않아 걱정했지만 우리의 배추는

큰통으로 속이 꽉찬것이 왔답니다.

 

 

 

 

 

 

 

우선 물을 빼야 하기에 배추소를 준비하기전에

욕조에 비닐을 깔고 하나씩

꺼내서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무 열개를 채썰고 갓과 쪽파,생강,마늘을 다져넣고

멸치액젖과 새우젖을 넣고

가을에 사놓은 색깔 좋은 고춧가루를 넣어

잘 버무려 줍니다.

 

 

 

 

 

 

배추소를 버무릴 때는 골고루 색이 잘 입혀지고 간이 잘 베도록

한참동안 정성스럽게 버무려야 합니다.

이럴때 남자의 힘이 필요 합니다.

 

 

 

 

 

 

잘 버무린 양념을 물을 뺀 배추에 한장한장 잘 비벼서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줍니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50포기 하는데 3명이서 5시간이

걸리 더군요.

내년에는 30포기만 하렵니다.

너무 힘들고 많은 것 같아서요.

올 겨울 김장은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을 것같습니다.

땀과 정성이 남다르니까요...

 

 

때 늦은 김장을 했어요